산청 청소년이 그린 내 고장·우리 이웃 이야기

산청시대 2021-12-01 (수) 05:18 2년전 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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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꿈드림, 그림·글 엮은 ‘동네 BOOK’ 출판
4년째 테마 가진 책 펴내‥가족소통 매개체로

산청지역 청소년들이 4년째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에는 자신의 꿈을 담은 ‘1인 1책’을, 2019년에는 ‘책으로 떠나는 독서 여행’, 2020년에는 ‘나를 세우는 독서 모임’을 주제로 책을 만들었다. 
올해는 청소년의 눈에 비친 내 고장 산청의 풍경과 이웃의 삶을 잔잔한 그림과 글로 표현해 묶은 ‘동네 BOOK’을 출간했다. 
특히 청소년과 조부모, 부모님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감소통’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신안면 간디 마을 학교에서 작은 출판회도 열었다. 
‘동네 BOOK’은 산청군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청소년, 청소년동반자(부모 세대), 꿈드림 멘토(조부모 세대) 등 3세대가 참여했다. 조부모·부모가 추억하는 우리 고장 풍경과 스토리텔링이 청소년들의 상상과 손짓으로 정겹게 그려졌다. 
동네 BOOK은 향후 청소년·가족 상담 등 필요하면 가족소통 매개 교재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청소년기관에도 배부할 예정이며, 참여 청소년들의 고입·대입 등 진로 선택 시 활동 근거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출판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옛 산청 이야기를 들으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책을 만들면서 우리 고장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산청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산청 꿈드림센터가 진행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인 ‘책 만들기’는 지난 2018년 여성가족부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최한 ‘학교 밖 청소년지원사업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우수프로그램부문과 우수 교구재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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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을 만든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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