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선 심재화 산청군의회 의장

산청시대 2020-09-19 (토) 13:01 3년전 2048

“군민과 함께 살기 좋은 산청 만드는데 중점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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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의회 최초 4선‥4,5,7,8대 의회 진출
군의원, 정책별 합리적 판단 전문성 갖춰야
집행부에는 건전한 비판·합리적 대안 제시

삼장면 홍계리 출신‥산청군농협 이사 역임
제2회 산청엑스포 개최는 항노화산업 기반
어디든 찾는 성실함 좌우명‥의정활동 수행

산청군의회 최다선 심재화(72) 의원이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심재화 의장은 4대 의회에 첫 발을 디딘뒤 5대와 7.8대 의회에 진출했다. 4선이지만 선거 출마는 5번의 이력을 갖고 있다.
심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한 것이 2002년 제4대 산청군의회 때부터 인데 벌써 18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회고하고 “처음 군 의원으로 당선된 때의 그 마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산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4선 의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지역 주민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심재화 의장은 “4선 의원으로 군의회 의장까지 올랐으니 다음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장면 홍계리 서촌마을서 태어난 심재화 의장은 삼장초등학교와 덕산중학교, 진주 동명고를 나왔으며, 산청군농협 이사를 역임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인터뷰 내용.

-군의회 운영 방향을 소개한다면.
“군민과 함께 살기 좋은 산청을 만들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 살기 좋은 산청을 만들기 위해 인구감소, 노령화, 일손 부족, 지역경기 침체, 자녀교육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숙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우리 의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이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군정에 반영하여 군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풀어 나가겠다.”

-군의원들의 역량문제도 떠오른다.
“군의회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행정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행정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방의원들이 문제해결에 필요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 내용별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구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의회와 집행부는 협치가 중요하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통한 균형을 유지해 독선을 예방하고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견제와 균형에 있어 의회의 성격이 균형보다는 견제 쪽에 치우치면 끝없는 대립으로 생산적 의정활동은 기대하기 힘든다. 반대로 의회가 집행부에 끌려간다면 집행부 독선의 우려가 있고 군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보다는 행정편의 위주로 정책이 결정되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두 개의 기관이지만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두 기관이 상호 소통하며 조화를 이루어 나간다면 산청군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청군 최대 현안 사업은 무엇이라 보는지.
“산청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 동의보감촌을 바탕으로 한방항노화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를 위해 항노화산업의 기반이 되는 한방약초 관련 농업 육성과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하는 웰니스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한방약초축제의 2020~2021년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선정과 더불어 이들 사업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개발은 물론 산청군의 한방약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이 바라는 사항을 접하고 적극적으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뛰어 다니었던 것이 보람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희망과 복지가 함께하는 복지정책,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역개발 사업 등 군민소득과 복지에 직결되는 군정에 대해서는 훗날 제가 한 일에 대해서 후회 없도록 모든 힘과 역량을 한데 모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 정치인으로서 좌우명이 있다면.
“처음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노인과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 목소리를 대변해 주고 싶은 이유였다. 군의원은 주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으로 주민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고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이 그 역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의견을 듣고,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전문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계속해서 공부하고, 연구하며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또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 가는 성실함을 좌우명으로 삼아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다.”

-끝으로 군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
“산청군 각종현안 해결에는 많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한다면 우리 모두가 살기 좋은 산청, 활력이 넘치는 따뜻한 정이 있는 산청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확신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출발한 후반기 산청군의회에 대해 잘한 부분은 격려해 주시고, 잘못한 부분은 날카롭게 지적해 주셔서 한층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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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 제막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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