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초등학교 45회 동기 모임 선유회仙遊會

산청시대 2024-04-11 (목) 14:08 1개월전 261

‘초등학교 친구들과 어울리며 신선처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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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김권우, 왕수덕, 김쌍일, 송원근, 김규찬, 황영천, 김종수, 김태규, 이상원 회원

 

수구초심首丘初心(죽어서라도 고향 땅에 묻히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사람으로 팔순八旬을 바라보는 나이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기 전에 고향에서 옛 친구들과 어울리며 어깨동무하는 모임이 있다.

 

전국 각지에서 고희 무렵 고향으로 이주

 

선유회仙遊會는 ‘신선처럼 노닐며 살자’는 의미로 지난해 3월 창립했으며, 회원 수는 10명이다. 이들은 산청초등학교 45회 동기들로 1945~46년생들이다.

이들 회원은 예부터 가끔 만나 식사를 해오던 사이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난해 단순한 만남을 탈피해서 모임을 하자는 제안이 있어 10명이 선유회를 조직하게 됐다고 한다.

회원들은 공직자 출신 또는 사업가로 구성돼 있다. 대다수는 전국 경향 각지에서 직업전선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왔지만, 고희 전후로 고향과 인근 지역으로 이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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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모임 

 

월 1회 만남‥몇 시간 이야기 봇물 터져

 

선유회는 월 1회 만남을 가진다. 점심식사를 하고 찻잔을 나누면서 지나간 날부터 지금 살고 있는 소식 등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대화 중에는 생활상식이나 정보 등이 있어 만남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고 한다. 지난달 22일 있은 모임은 3시간 넘게 대화가 이어졌다.

황영천 회장은 “선유회는 앞으로 해외여행을 포함한 장거리 여행도 계획 중”이라며 “모임에 참여하길 원하는 산청초등학교 동기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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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는 회원들

 

회원 10명‥공직자와 사업가로 구성돼

 

▲황영천 회장은 산청읍 내리 어천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경남도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하동농지개량조합에서 전무로 퇴임했다. 이후 흥한건설 대표이사로 재직하다가 토목건설회사를 운영했다.

▲김권우 회원은 차황면에 살고 있으며, 일찍이 공직에 입문했다가 조기 퇴임한 뒤 건설업에 투신해 지금까지 건설회사 대표이사로 있다. 

▲왕수덕 회원은 금서면에서 중장비업을 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솜씨가 깔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쌍일 회원은 경기도 평택에서 ‘수계정’이라는 대형 식당 운영했다. 현재 그 식당을 아들에게 맡겨 두고 낙향해 산청읍에서 살고 있다.

▲송원근 회원은 산청군청 산림과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현재 산청읍에서 산림토목 설계회사 ㈜원웅을 운영하고 있다. 

▲김규찬 회원은 경남도 교육청 산하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퇴임 후 함양읍에 터를 잡고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김종수 회원은 재창원 산청군향우회 고문이다. 마산 한일중공업에 근무하다 국내 대형 보험회사 이사로 재직했다.

▲김태규 회원은 부산에서 사업을 했다. 현재 통영시 도산면에 가정이 있지만, 진영에 감나무 농사를 짓고 있다.

▲이상원 회원은 생초면장과 산청군청 행정과장을 지내고 정년 퇴임했다. 공직에 있을 때 원만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로 민원인의 호평을 들었다.

▲박성길 회원은 서울에서 중견기업을 운영했다고 한다. 수년 전 사업체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낙향해 산청읍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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