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권철현 전 산청군수의 재임 이야기

산청시대 2024-05-30 (목) 00:22 21일전 152

“군수는 군민들에게 희망 주는 행정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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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현(76) 전 산청군수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민선 3기 산청군수를 지냈다.

권 전 군수는 최근 재임때 이야기를 토로하고 싶다고 <산청시대>에 알려와 인터뷰 내용을 싣게 됐다.

 

-현재 근황을 듣고 싶다.

“75년 토지평가사 자격을 취득을 하고 그 이듬해 공인감정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76년 1월 28일 개업을 했다. 80년대 말쯤 감정평가사로서 일원화 조치가 이루어지고,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이 제정이 되면서 그 자격을 가지고 군수 재임 4년을 빼고 지금까지 감정평가 업무를 하고 있다. 산림문화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산림치유지도사라는 자격이 있다. 그걸 내가 72살에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2년 후에 치유농업사 자격을 받았다. 그 자격은 치유농업의 연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그 자격 제도가 만들어졌다. 우리 농촌에 맞는 자격이다. 치유는 병이 나지 않도록 하는 수단이거든. 그러니까 치유농업이라든지 산림치유라든지 숲을 통하고 농업을 통해 가지고 체험이라든지 병이 나지 않도록 하는 그 치유 형태로 접어드는 것이 이 시대의 추세다. 그것을 자격 두 가지를 획득해서 그 부분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다.”

 

-고향 이야기를 하신다면.

“태어난 곳은 단성면 사월리 내원마을이다. 우리 마을은 20여 호가 안되는 안동 권문의 집성촌이다. 거기서 어른들이 선비 정신을 다 일깨웠다. 단성향교 출입도 하고 그래서 단성이 선비 고장이다. 산청이 전체가 선비 고장이지만은 단성향교 중심으로 선비 고장 소리를 많이 듣는다. 이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권씨들 집안이 선비 문화를 일구었다.”

 

-학업은 어떻게 되는지.

“중학교 졸업하고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5년제)에 다녔다. 졸업하고 서울시청에 근무하면서 한양대학교에 편입해 야간대학교를 다녔다. 이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했다. 토지평가사 업무를 하면서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했다. 또 감정평가사 업무를 하다 보니까 도시계획 업무가 필수적이라 부산 경성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도시개획을 전공했다. 거기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다음에 뒤늦게 경상대학교 대학원 임학과에 석사 과정을 들어갔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이왕 하는 김에 박사 과정까지 가보자. 그래 가지고 경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지방선거 당시 혜성처럼 나타나셨다.

“내가 진주시청에도 있었고 경남도청에서 근무를 했고, 서울시로 올라갔다. 그러니까 도청 업무도 알고 시장군수 행정 업무도 알고 보니까 이거 참 조정행정기관의 업무는 끝이 없구나 이 개발을 하는 것이 무궁무진하구나 하는 것을 내가 느꼈다. 그때 근무한 경험을 가져 가지고 76년 1월 부산역 앞에 사무실을 얻어서 토지 평가사 개업을 했다. 나로서는 배운 것도 충분히 학교도 다닐 만큼 다녔고 공부도 폭넓게 했고 다 경험을 쌓았고 이렇게 생각이 들었다. 잘 된 부분은 접목을 시키고 못된 부분은 개선을 하면서 우리 집안의 명예를 걸고 산청군수를 한번 해봐야 되겠다고 이런 생각을 했다. 봉사를 해도 고향에서 해야지, 그래서 주소를 산청으로 옮겼다.”

 

-군수 재임시절 일화가 있다면.

“내가 군수가 되기 전에는 수변 구역을 지정한다는 소리가 나왔다. 그래서 산청군청 앞에서 수변구역 지정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그때 벌이고 했었는데 그때도 내가 머리띠 두르고 반대하는 데 참석을 했다. 막상 자리에 앉아 있어 보니까 산청군이 살 길은 수변 구역을 지정하지 않고서는 국가 예산을 한 푼도 가져올 수가 없겠구나 하는 것이 판단이 서더라. 그래서 내 사고를 바꿔 가지고 수변 구역 지정에 적극 나섰다. 그러니까 지금 산청이 그 수변구역 환경 기초 자금 1천억원을 그때 받았는데 그 1천억원을 가지고 산안 단성의 하수종말 처리장이라든지 각 마을별로 하수처리장 그런 걸 다 만든 거다. 그것이 아니면은 산청이 발전될 수 길이 없을 것 같더라.”

 

-군수 역할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

“군수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정을 해야 한다. 희망을 주는 행정의 첫걸음이 뭐냐 산청군이 생기고 나서 산청군지를 발행한 것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선거 공약에도 그걸 넣었다. 막상 자리에 앉아보니까 산청군지가 그렇게 발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거기에 유림들의 자기 조상을 빛나기 위한 인물 편이 제일 중요한데 인물 편을 가지고 갈등도 있었고 굉장히 어렵더라. 그래서 내가 이제 예산을 4억원을 편성을 해가지고 사업을 산청문화원에 정태수 원장 계실 때에 주었다. 그래가지고 군지가 나왔다. 그게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사항이었다. 거기에 모든 우리 역사가 다 담겨 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

“공공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토지를 확보하지 않으면은 항시 뒤처진다. 정부에서는 토지 매입비는 주지를 않는다. 정부 예산을 가져오려고 토지부터 매입을 해야 목적하는 사업대로 될 수가 있다. 그래서 산청읍 주변으로 해서 내가 토지를 얼마나 많이 샀다. 조산공원 주변, 한마음공원 부지, 의료원 주변에 또 그게 2만 평이다. 또 금서 운동장 주변에 2만 평이다. 그리고 작은 거지만은 조그마한 꽃봉산에 정자, 7천만원밖에 안 들어가거든요. 전망대를 만들어 놓으니까  눈만 뜨면 그거 쳐다보잖아요. 그런 것들이 산청군 희망을 주는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한마음공원 조성은 어떻게 시작됐나.

“한마음공원은 산청 군민들이 공모를 해가지고 이름을 한마음공원으로 지은 거다. 당시 군청에 대형 버스가 못 들어가는 거다. 군청에 대형 버스가 못 들어갈 정도의 구석지에 있다면 우리 군민의 자존심에 관계되는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했다. 그래가지고 군청 앞을 확 트인 공간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래가지고 군 공무원들한테 지시를 해서 내 뜻을 밝혔다. 내가 이제 그 설계를 다 검토를 하고 나무 같은 거 돌 같은 거 이것을 갖다 놓으면서 내 나름대로 그 이미지를 접목을 시킨 거다.”

 

-상징물의 의미를 설명하신다면.

“군민에게 희망을 주려고 그러면은 조형물 같은 것도 그게 희망을 주는 상징탑이 돼줘야 한다. 그래서 군청 앞에 그 탑이 박찬갑 국제조각가에게 그걸 내가 부탁을 했다. 위에 정상에 보면은 탑의 대리석을 가지고 화강석을 가지고 그 기둥을 세워서 위에 정상에 보면 종이 하나 달려있다. 그걸 지리산을 상징으로 해라. 또 밑에 이제 보면은 돌이 11개가 있다. 우리가 11개 읍면이잖아요. 산청읍은 크니까 조금 큰 돌, 생초나 그런 게 중간 돌, 또 삼장 같은 데는 작은 돌, 이래서 11개 읍면의 돌을 깎아서 거기에 종을 향해서 물을 쏘도록 하면 어떻겠느냐 내 안을 그래줬다. 그리고 구 춘산식당 앞에 가면은 큰 돌이 하나 있다. 그 돌은 사방댐 하는 데서 나왔다. 그 돌이 지장석으로 들어 있었다. 그 돌이 무게가 28톤이다. 그 돌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다. 소는 평화를 상징한다. 산청군의 평화를 상징하는 거기에 관문에다가 그 돌을 앉혀놓고 그 소나무는 돌만 갖다 놓으면 안 되니까 소나무는 산등 모례 숲에서 길이 확장되면 없어지는 나무를 빼가 왔다. 그 아마 가치는 지금 내가 볼 때는 100억원도 더 될 거다.”

 

-자연석에 의미를 크게 부여했다.

“한마음공원에는 완전히 삼각형으로 된 산청 지도 모습의 돌이 있다. 이 돌은 차황에서 수해가 났을 때에 나온 거다. 그 산청군의 지도를 거기 갖다 놓으면 영원히 존속하라는 그런 의미다.군의회 앞에 가면 돌이 있다. 그 돌은 다산을 의미하는 돌이다. 다산은 인구 정착하고 관계가 된다. 그런 의미들을 다 부여를 하면서 이 자리에 돌을 여기 넣고 이 자리에 돌을 여기 넣고 내가 지시를 해서 그 공원을 조성했다.”

 

-산청군 발전에 조언하신다면.

“누가 군수를 하더라 그래도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지역의 특성은 다른 데서 따라올 수 없는 특성들이 많다. 내가 볼 때는 대한민국에 와서 제일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뭐냐 지리산을 다른 데서 그걸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까? 11개 읍면에 경호강 덕천강 양천간이 전부 다 통과하잖아요. 강을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까? 지금은 이제 환경의 시대인데 물과 돌과 숲이 환경의 중추 요인이다. 그런 것을 잘 활용을 하면 산청은 환경만 지켜줘도 별다른 개발 없어도 기본적인 재원을 확보를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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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장이 가져야할 덕목은.

“지방자치단체장의 도덕성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명예 외에는 생각할 것이 한 개도 없다. 그다음에 이제 목포를 어디다 둬야 된다는 거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서 도덕성에 기초를 하고 거기에 <목민심서>를 보면 ‘신언서판’이라는 말이 나온다. 지도자가 되려고 그러면 신언서판을 갖춰야 된다.

첫째 신은 신체가 건강해야 된다. 그다음에 언은 언어력, 말을 조리 있게 논리를 잘 펴야 된다. 그다음에 서는 지식을 쌓아야 된다. 그다음에 판은 판단력, 그것이 옛날 어른들부터 책에 나와가지고 목민관이라는 이름이 있을 때에 그걸 강조를 하셨다. 도덕성에 기초를 해가지고 신언서판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행정은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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