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듣는다

산청시대 2024-05-24 (금) 11:19 21일전 1989

“반듯하고 소신 있는 정치로 군민 자부심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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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61) 산청·함양·거창·합천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는 8년의 와신상담 끝에 국회 재입성했다.

신 당선자는 2008년 18대 국회에 첫발을 디딘 뒤 19대 국회까지 재선의원을 지냈으나,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 탈락하면서 야인으로 밀려났다. 이후 8년간 방송 패널로 활약하면서 지역주민에게 꾸준히 얼굴을 알려왔다.

신 당선자는 거창군 북상면에서 태어났다. 거창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인류학과에 진학했지만, 대학 재학 중 학생운동으로 제적까지 당했으며 이후 복학됐다. 대학 졸업 후 KBS에 입사해 모스크바 특파원을 지내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다음은 신성범 당선자와의 인터뷰 내용.

 

-당선 소감을 말씀하신다면.

“이번 선거 결과는 저의 개인적인 영광이 아니라 지역의 변화를 바라는 경남 서부 4군 군민 모두의 승리다.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 세우라는 민심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저는 앞으로 22대 국회 4년 임기 동안 선거 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민심에 귀 기울이고 민생 회복에 초점 맞추겠다”

 

-의정활동의 각오를 듣고 싶다.

“저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다. 저는 이제 3선 중진의원으로서 여당을 쇄신해서 면모를 일신하는 데 앞장서겠다. 국민의힘이 민심을 따르고, 실용적이고 유연한 정책 노선을 추구하도록 분투하겠다.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 국민들께서 겪으시는 여러 어려운 상황을 잘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민생 회복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리산 케이블카는 전투적 환경론자들의 반대가 있을지언정 무조건 설치해야 한다고 본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정주 인구에 확대와 관광객 유치, 지역 경제살리기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다만, 규모 면이나 시공에 있어 세계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국내 다른 지역 케이블카와 차별화 전략을 써야 한다. 또 국립공원 1호의 상징성과 운용의 묘를 살린다면 타 지역 케이블카의 난제인 채산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지역 살리기에 필요한 사업”

 

-하지만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산청군과 함양군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면. 

“환경부나 문화체육부 등 관련 중앙정부가 중심이 돼서 산청군과 함양군 등 지역 갈등을 풀어줘야 한다고 본다. 중앙정부가 과감하게 주도적으로 밀어붙여 가장 준비가 잘되고 합리적인 노선을 제출하는 측에 손을 들어줘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민들 염원이 높고 전문가들이 봤을 때 가장 합리적인 노선을 제안하는 지자체가 우선권을 가져야 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거창·산청·함양 양민학살사건 배상법안은.

“21대 국회에서 4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돼 해당 상임위에 계류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던 만큼 22개 국회에서도 발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거창유족회와 산청·함양유족회의 의견을 들어서 관련 법안을 발의토록 하겠다.”

 

“국회의원 기반 닦기용 지방선거 공천 않겠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천권자에게 충성하는 사람 위주로 국회의원의 정치적 장래를 고려하는 기반 닦기용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지방선거 공천은 지역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신망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다.”

 

-희망하는 국회 상임위원회가 있나.

“국회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 것이 제1순위다. 위원장 선임 여부는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 결과에 따르는데, 지금까지 진행이 안 되고 있기에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덧붙이자면 지역 현안에 도움이 되는 상임위에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지역 현안에 도움 되는 상임위 위원장 도전

 

-평소 가져온 좌우명이 있다면.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어디에 가든지, 어디에 있든지 주인이 되어라. 그러면 네가 서 있는 그곳이 진실된 곳이다’ 지위나 벼슬과 관계없이 참사람이 되라는 의미다. 남의 말, 남의 뜻에 따라 살지 말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노력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며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일하겠다.”

 

-산청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선거운동 기간 경로당에서, 마을회관에서, 게이트볼장에서, 시장에서, 유세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의 표정을 기억한다. 군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반듯하고 소신 있는 당당한 정치로 경남 서부 4군 주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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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 초청 정책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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