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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식 / 전 경남개발공사 상임이사  백두대간의 마지막 봉우리 산청의 웅석봉과 그 앞을 가로 흐르는 경호강을 사이에 두고 황매산의 한 줄기가 남으로 뻗어 둔철산을 이루고 東으로 대성산(593m)이 있는데 그 아래 기암절벽에 매달리듯 절묘하게 자리한 정취암은 그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 하여 예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일컬었다. 특히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멀리 북쪽 황매산에서 동쪽 자굴산과 여항산까지 운해에 갇혀 굽이굽이 펼쳐진 산등성을 바라보면 그야말로 장관이다. 운무 아래 야산과 들판이 한눈에 들어…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엊그제 겨울이 지나고 새봄이 돌아오니복숭아꽃과 살구꽃은 석양 속에 피어있고,푸른 버드나무와 향기로운 풀은 가랑비 속에 푸르구나!아침에는 산에서 나물을 캐고, 저녁에는 낚시하세.이제 막 익은 술을 칡 배로 만든 두건으로 걸러놓고,꽃나무 가지를 꺾어, 수를 세어 가며 먹으리라.화창한 봄바람이 문득 불어 푸른 물을 건너오니,맑은 향기는 잔에 스미고, 붉은 꽃잎은 옷에 떨어진다. 술동이가 비었거든 나에게 말하여라.아이에게 술집에 술이 있는지 물어.어른은 막대 짚고, 아이는 술동이를 메…
 지리산 수묵화가 이호신 화백이 황매산의 봄을 크기 200호(167x231cm) 화폭에 담았다. 
매화 향기에 제대로 취하고 싶으면지리산 자락 산청으로 오시라대한민국 아름다운 마을1호 남사예담촌그곳에 있는 매화 집에 가 보았는가700여 년 최고령 매화나무의 기상을 보았는가오는 세월을 인내하여 피어난 그 기품을 느껴 보았는가매화중에 매화, 원정매元正梅 향기여숨죽이고 숨죽이며고목에서 이어져 나와 여린 가지에 꽃을 피우고겨울을 이겨낸 매화 향기 온 누리에 퍼진다.밝은 창가에서 주역 읽는 하즙 선생이 되어원정구려에 앉아서 매화향기에 취하니마음은 이미 사무사思無邪의 경지에 도달하였다.원래의 숭고한 몸속 겉 뿌리에서 후계목이 탄생하니이 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국립공원의 착한 탐방문화를 선도하고, 지리산의 주요 명소를 홍보할 크루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크루(Crew)는 공통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이번 크루는 올해 첫 시도되는 ‘친밀한 사람들과 의미있고 재미있는 활동을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모집분야는 등산 크루와 캠핑 크루로 나뉜다. 국민이면 누구나 개별 또는 가족·친구·동료들과 팀(최대 8명)을 이뤄 참여가 가능하고, 참여 희망자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6주간 네이버폼…
산청에는 수백 년 나이를 먹은 3그루 매화나무가 있다. 남명 조식 선생이 심은 시천면 산천재의 남명매(南冥梅),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에는 고려말 원정공 하즙 선생이 심은 원정매(元正梅), 단성면 운리 단속사지 절터 뒤편에 고려 말 대사헌을 지낸 통정공 강회백 선생이 어린 시절 심은 정당매(政堂梅)를 일컫는다. 남명 선생이 심은 산천재의 남명매3월 초부터 남쪽 지방 봄꽃 소식에 덕산을 지나치며 눈길을 잡던 꽃 몽우리는 더디게 내민 모습을 고민할 여유도 없이 시샘한 꽃샘추위가 마음 재촉한다. 성큼 다가온 봄을 알려준다…
지리산 화가 검돌 이호신 화백이 최근 남사마을 여덟 매화를 화폭에 담았다. 남사마을 8매는 원정매(하씨매)와 기산매, 면우매, 경무매, 남호정사 이씨매, 박씨매, 정씨매, 최씨매를 일컫는다. 이 화백은 “선비고장 산청 3매(정당매, 원정매, 남명매)와 더불어 유서 깊은 남사예담촌 8매를 그림으로 소개한다”며 “남사예담촌을 방문하는 분들은 꼭 ‘남사 8매’를 찾아 고택의 역사와 그윽한 봄 향기를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정매 기산매 면우매 경무매 남호정사 이씨매박씨 …
기금 적립금 1천조 사상 첫 돌파지난해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1,036조원, 수익금 127조원, 수익률 13.59%(잠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국민연금기금이 설치된 1988년부터 기금 투자를 통해 조성된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578조원으로,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55.8%)이 운용 수익으로 채워졌다.지난해 초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외 증시와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이끌었…
토양 살충제(터부포스, 포레이트) 대상 특별조사 기간(4~6월) 운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김철순)은 오는 4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터부포스, 포레이트 성분의 토양 살충제 살포로 안전성 부적합이 높은 작물을 대상으로 농산물 안전성 기획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조사는 봄철 출하되는 작물의 생산 시기에 경남지원 및 관할 사무소에서 시료를 수거하여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며, 조사 결과 부적합이 되면 해당 작물의 출하 연기, 폐기 등의 조치가 이루어진다. 토양 살충제의 경우 주성분인 터부포스 및…
‘산청 3매(梅)’인 시천면 산천재의 남명매를 비롯한 단성면 남사마을 원정매와 단속사지 정당매가 일제히 개화하며 다가온 봄을 알렸다.올해 수령 463년을 맞는 남명매는 실천 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이 61세이던 명종 16년(1561년)에 직접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남명매원정매정당매자료제공 / 산청군청​ 
지난달 23일 지리산 국립공원에 핀 상고대가 아름다운 겨울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지리산 법계사세석평전벽소령자료제공 / 지리산경남사무소 ​ 
 임종식 / 전 산청한방약초축제 위원장푸른 잎 감도는 논밭을 오가며 휘휘 비료 흩는 시골 농부의 모습이 영상처럼 스치더니 나흘째 추적추적 비가 오고 있다. 주인이 훑고 간 자리에 그새 양파, 마늘잎은 푸른 기운이 더하고 몸통은 살이 오르고 힘차게 느껴진다. 농사꾼의 거동은 날씨와 직결된다. 다른 뉴스는 안 봐도 일기예보 시청은 하루 일과의 필수이다. 얼음장 밑에서 열심히 뿌리를 키운 새싹들이 마른 북데기를 뚫고 빼쭉거리며 여기저기서 솟아오른다. 앞다투어 매화,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이고 성질 급한 것들은 벌써 선수를…
‘산청군 삼장면 백두대간 청정지역에는 샘물 공장의 지하수 증량 문제로 주민 간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다. 증량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삼장면 주민 대표성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생수 공장과 증량에 동의해 합의서를 작성했다. 증량 반대인 주민들은 대표성이 인정되지 않는 합의서와 환경보존을 위해 더 이상 증량은 묵과되지 않음을 계속 주장하고 있으며, 주민 간 갈등 해소와 지하수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장면 생수 공장 증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다. 주민들은 “현재 덕교마을 주민 식수와 빨래터 등의 용수가 고갈됐으며, 식…
5일부터 6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정상부 일원에 20cm 가량의 눈이 내려 설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드론 영상 촬영을 통해 하늘에서 내려다 본 지리산국립공원의 겨울을 담았다.​천왕봉  천왕봉~촛대봉 구간  촛대봉  세석평전자료제공 /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은 ‘잊혀진 여인’이라는 시에서 ‘권태로운 여인보다 슬픔에 젖은 여인보다 불행을 겪고 있는 여인보다 병을 앓고 있는 여인보다 버림받은 여인보다 쫓겨난 여인보다 죽은 여인보다 잊혀진 여인이 불쌍하다’라고 했다. 미국의 작가이면서 인권운동가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엘리 위젤은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예술의 반대말은 추함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믿음의 반대는 이단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그리고 삶의 반대는 죽음이 아니라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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