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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림 의원 윤석열 정부에 대응책 철회 촉구최호림 산청군의회 의원(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최 의원은 15일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의 결정에 용인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책임있는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최 의원은 이어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걸러낸 후 방류해 인체에 큰 피해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과학기술계에 의하면 삼중수소(트리륨)는 그 처리가 불가해 인…
 조광일 /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 처칠의 영웅적 지도력을 다룬 영화,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영화는 1940년 5월, 굴욕적인 평화냐 명예로운 투쟁이냐를 놓고 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암울한 시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바다 건너 프랑스 땅 덩케르크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 30만 명이 졸지에 독일군에 포위당해 사활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처칠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일시적인 평화를 위해, 믿을 수 없는 나치주의와는…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규범을 약속으로 정하게 된다.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사람은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다.따라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약속만큼 빈번한 일도 약속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 술라미스 이쉬-키쇼르(Sulamith Ish-Kishor) 작 단편소설 <사랑의 약속>의 남자 주인공인 공군 조종사 브래포드는 어느 날 시립도서관에서 서머싯 모음의 <인간의 굴레>…
김재경 명예박사학위 수여식​김재경 / 전 국회의원모교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그 소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열심히 노력하셨지만, 당시 시골 어려운 사정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지 못한 열등감에 48kg 정도의 체력으로는 헤쳐 가기 어려운 장면들도 있었지만, 대학이라는 울타리는 방황 후 돌아갈 중심이 되어주었고, 너는 될 거라는 주변의 관심과 기대가 끝없는 열정을 이끌어 주었던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판사나 검사를 희망하고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꿈꾸었던 야망의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명예…
동학농민혁명 관련 문화유산부터 기념자료까지 폭넓게 수집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멸실 및 훼손될 우려가 있는 민간소장 유물을 수집하여, 재단의 전시 및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할 ‘2023년도 유물 구입’을 공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입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또는 한국 근대사와 관련된 고문서, 고서적, 삽화&#8228;사진 등의 문화유산은 물론, 동학농민혁명 선양 등과 관계된 근현대 기념자료까지 폭넓게 수집한다. 매도 신청은 4월 3일부터 5월 1일까지 개인(종중 포함), 기관, 단체, 문화재 매매사업자 등이…
지난해 의무교육 이수 못한 농업인 직불금 10% 감액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김철순)은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기간이 4월 28일 자로 마감됨에 따라 올해 신청 농업인 145만여명(부산·울산·경남 20만명)을 대상으로 공익직불제 의무교육 집중 기간을 3차례 운영한다고 밝혔다.1차: 3월 6일~5월 31일 / 2차: 6월 1일~7월 31일 / 3차: 8월 1일~8월 31일기본형 공익직불제 의무교육은 지난해 처음 시행했으며, 전체 113만 명 중 112만 8천 명이 이수하여 99.8%의 높은 이수율을 보…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 추가 설치산청군은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설치는 야외활동과 영농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 등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설치 장소는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지역 6곳이다. 이에 따라 산청군에는 기존 54곳과 이번 6곳 등 모두 60곳에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이 설치돼 운영된다.산청군 관계자는 “야외활동 작업이나 등산 시작 전 기피제를 몸에 살포해 진드기나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번 진드기 기피…
특별 기동단속반도 운영키로산청군이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등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섰다. 산청군에 따르면 봄철 영농활동과 등산객 증가, 건조한 날씨로 산불 ‘경계’ 단계로 산불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산청군은 지난 18일 산불 특별대책 하나로 왕산과 필봉산 입구인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도 단위 합동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남 일부 지역에서 대형산불이 발생, 봄철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청소방서, 산청군청, 산림조합 등 관계기관 합동으…
벼 23품종 2만300톤, 콩 8품종 1,450톤, 팥 40톤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4년 하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벼·콩·팥 종자의 공급계획을 확정했다.2024년에 공급되는 품종은 각 시도별로 협의를 거쳐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 품질 고급화, 농업기계화 촉진 등 정책 방향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하여 작물별 공급량을 결정했다.벼는 쌀 품질 고급화, 쌀 수급 동향을 반영하여 고품질 품종인 새청무, 친들, 일품, 참드림 등 23개 품종, 20,300톤을 공급할 계획인데, 쌀 적정생산 및 품질고급화…
복수초를 시작으로 히어리 등 개화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송동주)는 최근 지리산의 봄을 알리는 복수초, 히어리, 갯버들 등의 봄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사무소에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지난 1월 31일 중산리 두류생태관찰로 일원에서 복수초 개화를 시작으로 하동지구에서 히어리, 매화, 갯버들, 고깔제비꽃 등의 개화가 관찰되었다.전년대비 2월 평균기온이 1.8℃가량 높아진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개화 시기가 10여일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지인주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은 야생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
이문영 / 대한간호협회 대외협력 전문위원​지난 3월 2일 산청 영남탕이 문을 닫았다. 1980년에 영업을 시작해 43년을 이어온 영남탕. 산청읍 초입에 우뚝 솟은 굴뚝 때문에 산청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영남탕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서른 일곱에 목욕탕을 직접 짓고 영업을 시작한 부모님은 이제 팔십대 노인이 되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목욕탕 운영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매일매일 일정 수의 손님이 오는 평범한 일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대미문의 감염병인 코로나19는 목욕탕 운영에 핵폭탄과 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해 환경보전 등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친환경농업직접지불금' 신청을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친환경농산물(유기‧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업인 등은 ‘친환경농업직접지불금 지급대상자 선정 신청서’에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사본을 첨부하여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는 5월 중 선정‧통보되며 시군구와 인증기관의 이행점검(5~10월)을 거쳐 올 12월에 직불금이 지급된다.올해 친환경농업직불금 예산은 전년과 동일한 22…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불교에서는 탐욕을 삼독(三毒) 중에 으뜸으로 꼽는다. 탐욕은 탐애(貪愛) 또는 탐착(貪着)이라고도 하며, 자신의 욕망에 집착하여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부리는 것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식욕, 색욕, 재욕, 명예욕, 수면욕을 가리켜 오욕(五慾)이라고 하는데, 정도를 넘어 추구할 경우 탐욕이 된다.  이러한 욕망이나 집착에서 벗어나 완전한 마음의 자유에 이르게 되는 상태를 '무소유'라고 하는데,법정 스님은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
강위중 / 산청소방서 예방교육담당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은 아니지만, 필자가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문득문득 유년시절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그 당시에는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짓고 난방도 해결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불이야! 불이야! 집에 불이났어요” 시골마을 00아저씨는 아궁이에서 시작된 불이 집 전체로 번지고 있어 동네를 뛰어다니면서 고함을 질렀다. 마을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양동이를 들고나와 우물에서 물을 길어 줄을 서 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에는 시골마을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유일…
김태근 / 시인, 시 낭송가, 한국문화예술교육원장) 김주완 작가가 쓴 책의 제목이다. 이 책은 김주완 작가가 오랫동안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선생님을 취재해 오면서 ‘어른 김장하 선생’의 보석 같은 삶을 기록한 책이다. 지인의 권유로 ‘줬으면 그만이지 북 콘서트’에 가서 이 책을 만났다. 필자는 자본주의 계산법에 연연하지 않고 시 낭송 문화를 뿌리내리는 일에 내 삶에 가치를 두고 15여 년을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수도 없이 흔들렸다. ‘흔들리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아도 불면의 밤은 이어졌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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