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이건희 미술관, 세계최대 규모로

산청시대 2021-06-28 (월) 21:31 2년전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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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환 / 전 경남도청 인재양성 과장

 

전국은 지금 이건희 컬렉션, 이건희 미술관 건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세종특별자치시 등 전국의 각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창원, 진주시, 의령군은 삼성가와 인연을 내 세우며 각자 자기 시군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시장 군수들이 피력하고 있다. 모두 자기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열정은 존중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2만3,000여 점의 미술품을 이건희 회장 상속세 1조2천억으로 국유지나 시도유지 시군구유지 300여만 평 부지(백제문화단지는 330만 평)에 세계 최대규모의 ‘이건희 미술관’ 또는 ‘삼성 박물관’ 건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10년 20년 30년의 세월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건립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외국 관광객들이 오면 전국의 주요 관광지로 갈 것이고 전국에 외국 관광객 방문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그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세계최대규모로 건립하자는 것이다.

기증된 미술품은 2만3,000여 점으로 국보 14점, 보물 16점, 국가지정문화재 60점을 비롯하여 박수근, 김환기, 이중섭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샤갈, 로댕, 모네 등 세계적인 미술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세계 10대 미술관 못지않은 규모이며 무려 3조 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전국 지자체 간에 경쟁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지혜를 모아 미래의 대한민국 먹거리이기에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적의 장소에 건립하여 어마어마한 일자리 창출로 고용효과 증대로 그야말로 역동적인 대한민국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만들면 좋겠다. 지방자치단체 간 소모적인 경쟁으로 갈등을 부추기는 것보다 국가에서 발 빠르게 대처하여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간절하게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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