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기초연금으로 노인이 행복한 나라

산청시대 2021-11-04 (목) 11:24 2년전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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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우리나라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에서 20.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기준 고령 인구는 853만 7천명으로 이미 전체 16.5%에 달했다. 2025년 20%대 진입에 이어 2036년에는 30.5%, 2060년에는 43.9%의 인구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전망이다. 급격히 진행되는 고령화에 발맞춰 노인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기초연금은 국가와 자녀를 위해 열심히 살아오신 우리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제도이다. 2014년 7월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기초연금액도 올해 최대 30만원까지 인상되었다. 자식들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생활비를 국가에서 잊지 않고 지급해 드리니 어르신들에게 이보다 좋은 든든한 것은 없을 것이다. 기초연금 신청은 기초연금 홈페이지를 통해 ‘복지로(http://online.bokjiro.go.kr/)’에 접속해 진행할 수 있다.

우리 공단에서는 9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거주 불명 등록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 발굴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가정불화, 채무 문제 등으로 연락이 끊기어 복지제도의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한 대상자들로 복지혜택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취약계층을 찾아 기초연금과 각종 사회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거주 불명 등록 기간이 최근 5년 이내인 기초연금 미 수급자 또는 지급정지자 등이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거주 불명 등록 어르신이 한 분이라도 더 기초연금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녀들은 자주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고, 나라에서는 꼬박꼬박 기초연금을 드리며 지난 시절의 은혜를 기억하였으면 한다. 2021년 8월 기준, 기초연금을 받고 계신 분은 진주시 4만2,378명, 산청군 1만557명, 하동군 1만3,103명 등이며 경남 44만여명, 전국은 586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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