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산청시대 2021-11-18 (목) 00:18 1년전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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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건강을 위협하는 중대 요인으로, 기후변화와 인플루엔자 확산을 경고했다. 이제 전 세계 차원의 대처 없이는 인류의 존속과 번영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팬데믹 상황에서 회자되는 것이 ESG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조합인데, 주로 기업 부문에서 ESG 경영이 뜨거운 화두다. 환경문제는 기후변화, 청정생산, 유해 화학물질 관리 등을 말하고, 사회문제는 인권이나 노동 및 산업안전, 공정거래 등을 말하며, 지배구조 문제는 주주권익이나 공정한 이사회 운영, 내부 견제 기구의 건강한 작동 등을 말한다.

 
기업이 재무에만 충실하면 성공하던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비(非)재무 영역이 기업의 사활을 결정하는 시대이다. 기업활동이 친환경이고 임직원 처우를 제대로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경영을 실천해야 ‘지속 가능’한 좋은 기업인 것이다. ESG 경영은 기업을 넘어 공공기관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거스를 수 없는 생존전략이 됐다. 

2021년 7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 2,200만 명, 연금수급자 550만여 명, 기금 적립금 919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 기금은 책임투자와 주주권행사 등 수탁자 책임 활동을 수행하며 한국형 ESG를 선도해왔다. 국민연금공단도 연금의 ‘사회보장망’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취약계층 가입 확대’, ‘보험료 지원 제도’ 등을 통해 소득이 없거나 적다는 이유로 국민연금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공단이 보유한 다양한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원하여 ‘동반 성장’을 선도할 것이다.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활용, 블록체인에 기반한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혁신을 통한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ESG!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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