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강 시단] 해 오름 달의 연가

산청시대 2022-01-11 (화) 00:17 2년전 1660

일월 해 오름 달

일월이라 소리를 내어 읽어보면 

잎 속에 동글동글 동그라미가 피어난다.

 

거센 폭풍우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얼굴 없는 바이러스 곳곳에 퍼져

그대와 나, 지구를 위협해도 

‘해 오름 달’이라 소리 내어 보면 

잎 속에 동그란 꽃이 피어난다.

해 오름 달은

처음의 마음이 모두 모이는 달이다.

마음이 나이 들어 우울함이 차오른다면 

처음의 마음을 소리쳐 불러내 보라.

희망까지 대동하여 마음 꽃이 피어날 것이다.

 

해 오름 달에는 우리 다시 일어나

호랑이처럼 당당하게 열두 달을 거닐자.

마음 꽃 향기 지천으로 퍼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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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 / 시인, 시 낭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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