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일기] 열정

산청시대 2022-07-12 (화) 22:52 1년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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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주 법학박사 / 편집위원, 전 진주경찰서장

​아인슈타인은 7살 때 겨우 글을 깨우치기 시작한 늦둥이였다. 베토벤은 음악 교사로부터 ‘전혀 음악에 소질이 없는 아이’로 평가받았다.
에디슨의 담임선생은 그를 ‘교사 생활 12년에 이처럼 멍청한 아이는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월트 디즈니는 한때 신문기자로 재직하였는데 편집국장은 그에게 ‘자네는 아이디어도 글재주도 없으니 사표를 쓰라’고 종용했다.
영국인들로부터 가장 존경을 받는 윈스턴 처칠은 6학년을 두 번 다닌 지진아였다. 세계적인 기업가 올 워드는 점원으로 있던 20대 초반에 가게주인으로부터 ‘사업에 소질이 없는 무능한 놈’이라는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모두 최악의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혁혁한 업적을 남겼다. 이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열정이었다. 주위의 무시나 질시를 오히려 자극제로 삼아 매진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어떤 난관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칭기즈칸에게 열정이 없었다면 평범한 양치기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한다. 열정은 꿈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으로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는 육체적 정신적 힘의 원천이며, 돈도, 지식도, 훈련된 기술도, 어떠한 경험도 따라잡을 수 없는 그 무엇이고, 보잘것없는 목동 다윗이 거대한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괴력이며 오직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다.

어떤 기자가 GE의 잭 웰치 회장에게 “어떤 사람이 인재인지를 파악하는 기준이 뭡니까?”하고 물었다. 그는 곧바로 “열정”이라고 답했다. 일에 대해 파고드는 열정이 그 사람을 전진하게 만든다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열정일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성공한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의 차이를 잘 나타내 준다. 너무 사소해서 땀 흘릴 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실현되길 바라기엔 너무 큰 꿈이란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열정은 목소리나 크기 혹은 화려한 외모와도 상관없다. 열정은 내면 깊은 곳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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