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강 시단] 새끼를 꼬며
산청시대
2022-08-31 (수) 00:36
4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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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차롬 해진 볏짚이 발가락 사이에 꼭 안긴 채 아버지의 양손에 사삭 사삭 소리로 아우성을 불어내면 한결같은 쪼임 상태로 아버지의 손바닥이 새까만 짚 때로 북 띠기도 묶고 초가지붕 아버지의 사랑 줄 되어 <천성 문학> 제6호 최우수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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