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산 공원길
꽃봉산 공원길 등산인들 건강 길
삼백여개 계단 길 몇몇이나 밟은 자죽
시원한 새벽공기 흡족히 들이켜고
숲속 길 풀 내음새 마냥 걸어 상쾌하다.
가파른 계단 길 정상에 올라보면
확 트인 사방경관 시원하게 펼쳐지고
크고 작은 건물들로 시가지 오붓한데
웅석봉 곰바위가 눈앞에 다가 선다.
경호강 맑은 물은 주야에 흐르나니
차마다 제갈 때로 고속도로 줄을 잇고
저 아래로 산등성이 허리 안개 감도는데
동이 트는 동녘하늘 빙그레 햇살 눈부시면
꽃봉산 등산인들 발걸음도 바빠진다.
진점세 / 필봉문학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