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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김철순)은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해당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지키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농업인이 공익직불금을 받으려면 매년 해당 읍·면·동에 비대면 간편 신청(온라인 신청) 또는 방문 대면 신청을 하여야 한다. 지난해 공익직불금 등록정보와 올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가 변동이 없는 농업인은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비대면 간편 신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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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 전 진주경찰서장나이 든 사람들이 모임에 나가면 주된 화제가 “어떻게 지내며 건강은 '좋으냐?”이다. 그런데 요즘은 파크골프 이야기가 코로나19 감염병 시기의 트로트 열풍처럼 대단하다. 겨울 날씨 답지 않은 포근한 오후, 송정마을 뒤편 도로변의 자투리땅에 임시로 만든 파크골프장. 도로변에 차들이 옹기종기 세워져 있고 육각정 아래는 조를 만들어 운동하는 사람, 누가 가져온 간식이라며 푸짐하게 펼쳐놓고 주거니 받거니 정겨운 광경이 펼쳐진다. 서로서로 아는 사이라 분위기부터 화기애애하고 활력이 넘친다. 주고받는 대화와 농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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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 곶감 속에는 한 땀 한 땀 일구어온 농부들의 땀방울이 영글어 있다목화솜 같은 순박한 농부들의 따뜻한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지리산 산청 곶감 속에는 청정골 산청의 맑은 공기와 햇살이 들어있다지리산 천왕봉 아래 잔잔하게 나뭇가지를 흔드는 자연 바람의 숨결이 스며들어 있다겨울에 피는 꽃, 산청 곶감 속에는 대쪽 같은 산청 선비들의 숨결이 들어 있고산청 농부들의 넉넉한 인심이 들어 있다문풍지를 흔드는 차가운 겨울바람 따라 동화 속 호랑이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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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해 오름 달일월이라 소리를 내어 읽어보면잎 속에 동글동글 동그라미가 피어난다거센 폭풍우 눈보라가 휘몰아치고얼굴 없는 바이러스 곳곳에 퍼져그대와 나, 지구를 위협해도‘해 오름 달’이라 소리 내어 보면잎 속에 동그란 꽃이 피어난다해 오름 달은 처음의 마음이 모두 모이는 달이다마음이 나이 들어 우울함이 차오른다면처음의 마음을 소리쳐 불러내 보라희망까지 대동하여 마음 꽃이 피어날 것이다해 오름 달에는 우리 다시 일어나푸른 용처럼 당당하게 열두 달을 거닐어보자마음 꽃 향기 지천으로 퍼지도록김태근 / 시인,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원장&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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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철 경남도의원 5분 발언서 전례 없는 긴축재정으로 경남 제로페이 예산이 전액 삭감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우려가 깊은 가운데, 재정 확충 효과를 노린 고향사랑기부금 모집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남 외 지역민을 경남의 ‘서포터즈’로 만드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신종철 경남도의원(국민의힘·산청)은 지난달 14일 열린 제409회 5분 발언에서 “요즘 사람들은 여행지를 정하고 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그 지역 제로페이를 구입하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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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김선호 존경하는 <산청시대> 독자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온 청룡의 해로 10간지의 제일 앞에 있는 ‘갑’은 ‘푸른색’을 의미하고, 십이지의 동물 가운데 ‘진’은 ‘용’을 가리키기에 갑진년은 푸른 용띠의 해가 된다고 합니다. 동양에서 청룡은 강력한 힘과 지혜를 상징하며 새로운 시작과 변화, 성장과 희망을 안겨주는 신비스러운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청룡’에 내재된 또 다른 의미로는 창의성과 도전, 공동체를 나타낸다고 전합니다. 청룡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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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매듭 달은 감사의 달입니다.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보며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달입니다.매듭 달은 책을 선물하는 달입니다.서점을 여행하며 마음을 끌어당기는 시집을 사서누군가의 가슴으로 선물하는 넉넉한 달입니다.매듭 달은 지리산 풍경처럼 고요한 달입니다.고요한 마음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거닐며자연의 소리,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는 달입니다.매듭 달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달입니다.사연 많은 열 한 달을 자식처럼 품어주는 달입니다.눈꽃이 피어나 대지를 감싸주니추워도 춥지 않은 따스한 달입니다.매듭 달은 가장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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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8일부터 노바백스 신규 백신(XBB.1.5)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XBB.1.5 백신’은 독감백신 생산방식과 동일하게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합성항원 백신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올해 10월 3일 긴급사용승인 됐으며, 10월 31일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허가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11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긴급사용승인 됐다.이에, 경남도는 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 예방을 위해 기존 mRNA 백신 접종이 어려웠던 도민에게 노바백스 신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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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덕산댐 건립을 찬성하는 단체가 제공한 전화번호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댐 건립 찬성 76.4, 반대 23.6%의 결과가 나왔다. 더욱이 여론조사 응답률이 54.7에 달해 의문마저 제기된다. 여론조사는 11월 15~16일 사이 100% 무선전화로 실시됐고, 표본 수는 시천면 253명, 삼장면 154명 등 총 407명이다.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4.86%)이에 대해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통상 여론조사는 통신기관이 보유한 안심번호에서 일정한 방법으로 조사샘플을 추출하지만, 이번 경우는 찬성 단체가 제공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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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 산청한방약초축제 위원장일상생활에서 문화라는 말은 부담 없이 사용한다. 동서양의 문화. 문화탐방, 결혼문화, 문화인 등등 어떤 명사에 갖다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게 문화이다. 문화는 과자를 만드는 설탕과도 같고 음식을 담는 쟁반 같은 것이기도 하다. 모든 사물뿐만 아니라 추상적인 것에도 문화라는 이름을 덧붙일 수가 있다. 좋은 설탕, 어울리는 그릇을 쓰면 더 맛있고 기분도 우아해지듯 대체로 좋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그런데 문화라는 말이 좋은 의미로만 해석되지 않을 때도 더러 있다. 문화적 이질감, 문화의 충돌로 전쟁이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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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쑥부쟁이, 구절초, 취나물 꽃, 감국, 산국 등 제멋대로 피어나는 국화 닮은 꽃들을 싸잡아 들국화라고 한다. 꽃의 생김새가 엇비슷해서 언뜻 보고는 잘 구별하지 못한다. 그중에서도 쑥부쟁이와 구절초는 구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둘 다 가냘프면서도 청초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구절초는 순백에 가까운 흰빛이거나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빛의 꽃을 피우고, 쑥부쟁이는 연보랏빛 꽃을 피우지만 멀리서 보면 둘 다 흰빛이다. 그래서인지 야생화에 해박한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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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1월31일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사무소국립종자원은 내년도 벼 농사에 필요한 정부 보급종을 2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11월 21일부터 12월 20일(기본 신청 기간)까지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신청 가능하며, 내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추가신청 기간)에는 잔량이 남아있을 경우 시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2024년에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조생종 6품종(오대, 조명1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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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정맥과 고풍을 분별하여 논한다’내암은 정맥의 의미를 쓴 다음퇴계는 결코 정맥이 될 수 없다고명쾌하게 논변하여 일깨웠다.하늘 높고 햇살 밝은 날 10월 26일 해인사 길목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내암(來庵) 정인홍 기념관에서 참으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내암의 ‘정맥고풍변’(正脈高風辨) 기념비를 세운 것이다. 후손들과 축하하는 사람들 200여 명으로 행사장이 꽉 찼다. 이 행사는 서산 정씨 대종회가 주최하고, 내암의 직계 후손들이 주관하고, 남명선생 선양회가 후원하였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런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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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일 /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좋은 글이 내뿜는 향기는 만대에 이른다’는 말이 있다. 사랑과 연민, 사람에 대해 고민하는 글을 쓰되 자가당착에서 벗어나 진실이 담긴 순수한 언어와 솔직하면서도 감성적인 표현으로 독자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살아갈 힘을 되찾게 할 때 의미가 있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글쓰기란 넘을 수 없는 벽에 문을 그린 후, 그 문을 여는 것”이라 했듯 글 한 편 쓰기가 그리 쉬운 일이던가. 글 속에 어떤 삶의 의미를 그려낼까. 주제와 무관한 군더더기는 없는가. 어휘는 적절하게 선택되었는가. 여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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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詩눈만 뜨면 만지고 싶다눈을 감아도 만지고 싶다가슴을 휘돌아 수만 가지 빛깔로 다가와보이지 않는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다천 년 전쯤 너를 스치고 지나갔을까백 년 전쯤 너를 알게 되었을까어떤 날은 경호강 윤슬로 반짝이다어떤 날은 적벽산 들꽃이 되었다가어떤 날은 지리산의 바람이 되어출렁이다 출렁이다 쓰러진다 김태근 / 시인, 한국문화예술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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