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복한 날을 역사적 자료에서 찾아 독도의 날로 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홍성룡 독도간도역사연구소 소장(전 서울시의원)은 7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관에서 열린 ‘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 2023’ 학술대회에서 ‘독도의 날 제정에 관한 소고’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홍 소장은 “신라 지증왕 13년(512년)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복한 이래로 독도는 우리의 고유영토”라며 “그런데 1900년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면서 제정한 현재의 독도의 날은 명분과 설득력이 약…
산청 506t, 의령 307t, 진주 3t 검사 시행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김철순)은 밥쌀 소비 감소에 따른 쌀 수급균형 달성을 위해 올해 처음 매입하는 가루 쌀(품종명: 바로미2) 816톤에 대한 공공 비축 매입 검사를 이번 달 1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가루 쌀은 쌀가루용 분질미로 배유가 일반벼에 비해 무르고, 배유로 수분 침투가 용이하여 수발아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수확 후 즉시 14% 이내로 건조하여야 한다.또한 가루 쌀은 밥쌀과 달리 경도가 낮아 밀과 같이 대규모 건식제분 설비를…
 한지에 수묵채색(400호, 180x543cm) 2023년 작  지리산의 기상과 장엄에 빠져 산청 남사예담촌에 화실을 짓고 귀촌한지가 어느덧 15년째다.그동안 지리산권역(산청, 하동, 구례, 남원, 함양)의 사계와 문화유산, 그리고 자연유산을 그려왔다. 어머니 산으로 불리는 지리산을 ‘생활산수’로 표현해 온 것이다.그중 지리산이 낳은 대표적인 인물로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를 찾는 일은 늘 가슴 벅차고 은혜로웠다. 진정한 선비정신과 투철한 삶의 기개를 배우며 경배하기로 나의 붓길은 늘 망설여지곤 하였다.&…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며칠 전, 명리학에 밝은 후배가 <당신의 때가 있다>는 책을 주면서 읽어보라고 했다. 이 책은 명리학자 김태규 씨가 절기에 따라 운의 행로를 설명한 것으로 개인이나 국가 등 모든 것의 운명은 사계절 24절기 중 어느 한 시점에 서 있다고 한다. 4계절 중 가장 힘든 계절은 봄이다. 이유는 봄은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저자는 입춘을 바닥으로 보고, 여기에서 10년의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청명을 맞이하게 되는데, 청명을 맞았다고 해서 고난의 시기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에 구곡의 신곡 둔갑, 신·구곡 혼합 판매 등 양곡 표시 부정 유통 행위가 늘어날 것을 예상, 9월 18일부터 12월 1일(75일간)까지 양곡 표시 특별단속에 들어간다.이번 특별단속 대상은 미곡종합처리장(RPC), 임도정공장 등 양곡가공업체, 단체급식 납품업체, 최근 5년간 양곡 표시 위반업체, 공단 주변 집단급식소, 학교 급식업체 및 행사상품 등 저가미 취급 업체 등을 위주로 조사할 예정이다.주요 점검내용은 쌀 생산 연도·원산지·도정 일자 등 거짓 표시, 신·구곡 …
조광일 /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에우리피데스의 대표작 <알케스티스>에는 막장 드라마 같은 참혹한 광경이 펼쳐진다. 페라이의 왕 아드메토스는 운명을 다하여 곧 죽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졌다. 그가 죽음을 피할 유일한 길은 그를 대신하여 명계(冥界)로 향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부모에게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자 아내 알케스티스가 죽음의 신을 따라나서면서 목숨을 보전하게 됐는데, 아드메토스는 며느리의 마지막 길에 조의를 표하려고 찾…
산청소방서(서장 권성환)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추석 연휴 대비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최근 5년간(‘18~’22년) 추석 명절 기간 발생한 화재는 113건으로 부상자 2명과 7천486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 29.2%, 생활서비스 11.5%, 자동차·철도 8% 순으로 발생하였고, 원인으로는 부주의 51.3%, 전기적 원인 22.1%, 기계적 원인 0.55% 순으로 발생하였다.이에 따라 산청소방서는 추석 연휴 기간 화재 위험요…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결국 과대망상은 인류의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도 있고 패망의 길로 인도할 수도 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워털루 전투에서 패하고 난 후 세인트헬레나라는 작은 섬에서 고립된 생활을 했다. 패배의 절망감을 떨쳐내지 못한 나폴레옹은 너무 우울해 자살을 결심했다. 그는 자신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라 보통 사람의 치사량에 해당하는 독약으로는 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일반인 치사량의 여섯 배에 달하는 독약을 삼켰다. 그러나 오…
산청소방서(서장 권성환)는 지난 24일 계곡에서 물놀이 도중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9시 14분께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예치 계곡에서 물놀이 도중 물살에 떠내려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출동 후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한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원들이 양수발전소 하부댐에서 튜브에 바람이 빠져 있는 표류한 구조 대상자를 발견하여 수난 구조장비를 착용 후 안전하게 구조했다. 권성환 서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물살이 거세 언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계곡 …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장마가 끝나고 나서 뱀이 자주 관찰된다며 국립공원 방문 시 독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공원연구원 송재영 박사에 따르면, 국립공원에는 총 11종의 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뱀은 자신의 체온 유지를 위해 외부 온도를 이용하는데 기온이 체온보다 높으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낮으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최근 국립공원에서 뱀이 자주 관찰되는 이유는 장마 기간에 비가 계속 내려 뱀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없었고, 장마가 끝나고 나서는 체온을 높이기 위해 볕이 잘 드는 곳으로 나오는…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인간의 탐욕을 테마로 한 영화나 소설은 많다. 그중에서도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얼마만큼 땅이 필요한가>(1886)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교훈적 메시지가 날카롭다. 1천 루블의 적은 금액만 내면 해가 떠서부터 해가 지기까지 걸어서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온 내부의 땅을 모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출발 지점에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하면 지불한 돈은 돌려받지 못한다. 주인공은 아침이 되자 곧장 출발하지만, 조금이라도 땅을 더 차지하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해가 지기 …
쇠고기·돼지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 및 이력제 병행단속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산청사무소(소장 김숙향)는 15일부터 8월14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육류 소비 증가, 가격 상승에 대비하여 수입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 여부와 소·돼지의 축산물 이력제 표시에 대해 관내 식육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단속에 돌입한다.주요 원산지 단속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양, 염소 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식육 부산물이며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및 미표시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을 실시한다.또 축산물 이력제 단속 대상 품목인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
산청군 관계자는 “환경부에 사업 승인 건의를 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사업 승인)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산청 케이블카는 2012년과 2017년 부결 당시의 정책이 현재 변경된 것이 없다”고 밝혀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각에서는 중앙부처에 사업 신청만 하면 알아서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면 초보 중의 초보라고 지적한다. 15년 전 산청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처음 추진했을 때, 군민과 향우들을 시천면 둔치에 모아 관제 시위를 하면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중지를 모았다. 당…
산청소방서는 지난달 22일 산악구조대에서 구조견 우리의 은퇴식을 가졌다. 2014년에 태어난 우리는 2년간 산악·붕괴·수색 등 인명구조견 양성 교육을 받은 후 2018년 경남에 배치돼 5년간 도내 곳곳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21년 11월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인근에서 실종됐던 80대 구조대상자를 무사히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안겨줬다.경남도 소방본부는 사람 나이로 70대인 우리가 더 이상 산악구조 활동을 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한 ‘우리’는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의를 통해 선정…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호감을 가진다.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 앞면을 트는 것을 보면 성씨를 물은 다음에 다시 본관을 묻고, 고향을 묻고, 출신학교 등을 묻곤 한다. 이렇게 하여 공통점이나 비슷한 점이 발견되면 친해지고 마음을 열게 된다. 특히 남자들은 복무했던 군이나 출신학교, 출신 지역 등에서 유달리 친밀감을 느끼고 유대감을 가진다. 연대, 고대, 해병대, ROTC, 특정 향우회 등의 집단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
정치
자치행정
선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