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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 수급 제외·저소득 위기가구 지원 산청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소득 위기가구의 발굴·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수원시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군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을 활용, 현장 방문 등을 통한 대상자 상담을 추진한다. 발굴대상 가구는 단전·단수·단가전(최근 3개월 이상 체납 가구) 및 최근 6개월간 건보료 체납 가구, 통신료 체납 가구, 의료·주거 위기가구 등이다.또 추석을 앞두고 마을 이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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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성 소방령/ 산청소방서 예방 안전과장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 회의 등이 일상화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모든 생활의 중심축이 가정으로 옮겨가고 있다. 주택은 개개인의 생활공간이자 가족 구성원들의 소중한 삶의 보금자리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택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만약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고 있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였거나 신속하게 대피했다면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소방청 홈페이지의 화재 통계에 의하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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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누런 볏짚 북 띠기가물구나무를 서면서 철퍼덕 철버덕 내 동댕이쳐진다차롬 해진 볏짚이아버지 엉덩이 옆에 눕는다발가락 사이에 꼭 안긴 채Y자 모양으로 두 손바닥을 빠르게비비면서 회전시킨다아버지의 양손에 맡겨진 그녀들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앞으로위로 위로 밀어 올리며 속도를 낸다사삭 사삭 소리로 아우성을 불어내면아버지는 침으로양손에 작은 옹달샘을 만들어목마른 그녀의 허기를 달랜다한결같은 쪼임 상태로팔자 내기로 꼬우는 새끼줄 알맞게 공간 찾아 계속 길어진다아버지의 손바닥이 새까만 짚 때로 반짝거릴 때 수북하게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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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근 / 산청소방서장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더위에 지친 온열 질환자가 늘어나고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국민이 냉방기기를 많이 사용하여 여름철 화재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에서 발표한 2021년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여름철(7~8월) 화재 총 5,643건 중 2,048건(36%)이 냉방기기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동기간 발화요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이에 대비하기 위해 산청소방서에서는 여름 휴가철 화재 안전대책으로 ▲호텔, 펜션 등에 대한 피난 방화시설 불시 단속 ▲등록야영장 시‧군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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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주 법학박사 / 편집위원, 전 진주경찰서장 정치가 난국인 모양이다. 여당도 야당도 골치 아픈 모양이다. 정치가 어렵고 답답할 때면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이자, 미국의 역사나 정치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로서, 역대 미국 대통령 평가에서 1위를 가장 많이 한 대통령이다. 또한 링컨 대통령은 일생동안 많은 명언과 유머, 에피소드를 남긴 인물로도 유명하다.링컨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든든한 조력자였던 스탠턴은 변호사 시절 링컨을 특허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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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마을 예비대학 만족도 높아농촌협약 시군역량 강화사업 추진내년 마을별 4억원 사업예산 편성산청군 농촌협약지원센터(센터장 김진곤)가 주관하는 마을 발전 프로그램인 마을 예비대학이 마을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2022년 마을 예비대학에는 산청읍 장재마을, 차황면 궁소마을, 오부면 중촌마을, 시천면 중산마을, 신안면 외고마을 등 5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마을 예비대학은 마을공동체 회복은 물론 마을 발전계획을 주민 스스로 수립, 사업을 추진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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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주 법학박사 / 편집위원, 전 진주경찰서장아인슈타인은 7살 때 겨우 글을 깨우치기 시작한 늦둥이였다. 베토벤은 음악 교사로부터 ‘전혀 음악에 소질이 없는 아이’로 평가받았다.에디슨의 담임선생은 그를 ‘교사 생활 12년에 이처럼 멍청한 아이는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월트 디즈니는 한때 신문기자로 재직하였는데 편집국장은 그에게 ‘자네는 아이디어도 글재주도 없으니 사표를 쓰라’고 종용했다.영국인들로부터 가장 존경을 받는 윈스턴 처칠은 6학년을 두 번 다닌 지진아였다. 세계적인 기업가 올 워드는 점원으로 있던 20대 초반에 가게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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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2년 기본형 공익 직접지불금 신청인을 대상으로 공익 직접지불제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7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점검한다. 아울러 공익직불금 신청 농업인의 17개 준수사항 중 하나인, ‘공익기능증진 의무교육’을 위한 집중 교육기관(2차)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직불금을 받는 농업인에게는 17가지 준수사항 실천이 요구된다.농관원은 2022년 공익직불 신청 농업인에 대해서 농지의 형상 및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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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주 법학박사 / 편집위원, 전 진주경찰서장 칸트의 거짓말에 대한 결벽증은 유별하다. 칸트가 그런 도덕법칙을 강조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어느 날 그의 아버지가 말을 타고 산길을 지날 때였다. 강도들이 그에게 가진 것을 빼앗은 뒤 물었다. “숨긴 것이 더 없느냐?” “없습니다.” 물건을 모두 빼앗은 강도들은 그를 놓아주었다. 그런데 길을 가던 칸트의 아버지는 바지춤에 몰래 숨겨둔 금덩어리가 있음을 뒤늦게 발견했다. 그는 강도들에게로 다시 돌아갔다. “조금 전에는 경황이 없어 숨긴 게 없다고 했지만 지금 보니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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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 산청양수발전소장최근에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 본격 시행되어 공직자에게 법으로 한층 엄한 청렴 기준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청렴의 기준은 새로 생긴 것이 아니고 역사적으로 볼 때 오래전부터 제시되어 왔다.조선 후기, 목민심서를 저술하신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는 말씀하셨다. “청렴은 관리의 본무本務이며, 모든 선의 근원이고, 여러 덕의 뿌리다. 청렴하지 못한 자로서 능한 관리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정약용 선생은 조선의 시작부터 있던 역대 청백리를 말하며 소수의 청백리에 대해 수치스러움을 개탄하며, 청렴의 행동 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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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읍 전경. 왼쪽 아파트 자리가 명륜중학교 옛터다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니 별 의식 없이 다녔는데 중학교는 좀 다르다. 내가 최초로 선택한 학교다. 선택한 경위야 말하지 않겠다만 얼마나 어렵게 살았으면 학비가 부족하여 반듯한 공립을 두고 사립학교를 선택했을까.메주콩(명중을 공립 중학교 학생들이 그렇게 부르면서 우리를 놀려 먹었다)이라 놀림까지 받으면서 다닌 학교지만 나에게는 금덩어리 같은 보물이다.보배(?) 같은 아내를 그 학교에서 찾았고, 지금까지 아들 하나에 딸 하나 낳고 잘살고 있으니 여한이 없다. 그뿐이면 말도 안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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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 산청한방약초축제 집행위원장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년 반 만에 감기 같은 감염병으로 취급되면서 거리두기가 해제되었다. 대부분의 식당가는 물 만난 고기처럼 생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로 가장 많이 타격을 입은 업종도 식당이지만 가장 많이 달라진 곳도 식당이다. 그사이 대부분 퍼지고 앉아 먹는 식탁에서 의자 있는 식탁으로 바뀌고, 술잔 돌리는 관행도 퇴출되었다. 앞접시에 덜어 먹는 문화가 자리 잡아 가면서 위생 관념이 높아진 것도 좋은 일이다. 나쁜 코로나가 모두를 힘들게 했지만 이런 면에서는 좋게 한몫을 한 셈이다.코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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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같은 사람 뒷모습만 봐도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 있다힘들다 하소연하지 않아도 벌레 먹은 풀잎처럼 상처 난 마음을 보듬어준다작은 나를 큰 사람이라 말해주며날개형 인맥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진흙 속에서도 피어나는 연꽃으로 살아가라며‘연당’蓮塘이라는 아호를 선사해준 사람언제나 “연당”하며 따뜻하게 불러주시며붓끝으로 세상사 희로애락 다 품어준다낮은 곳에 있어도 가장 높은 사람가진 것이 없다 겸손하지만 다 가진 사람내 아버지의 먹내음을 닮은 사람차 한잔을 나누기만 해도 가을 들녘처럼 마음이 넉넉해진다뒤를 따라 걷기만 해도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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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읍 전경1. 오랜만에 모임에 나가 친구들에게, “요즘 세상이 어수선한데 고향 방문은 어떠냐”고 물었다. 한 친구가 말한다. “고향에 계신 형님이 작은방 문이 고장이 나서 안 열린다며 고쳐야 할 텐데 수리비가 없다고 하시더라.”라며 웃는다.그 친구 말을 듣고 “야! 이 자슥아! 작은방 문이 고장 났으면 큰방 문은 온전할 것 같으냐? 둘 다 고쳐드려!”라고 말하려다가 고향 방문과 고향 집 방의 문, 고향과 형님이 사는 곳이 어떻게 다른지 헷갈려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다가 나는 말이 안 되는 소리를 질렀다. “야이! 자슥아! 꼭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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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칡은 하루에 최고 30㎝씩이나 자라면서 촉수에 닿는 나무는 무조건 타고 올라가서 햇빛을 못 보게 해 죽게 만들어버린다. 식물 생태계의 무법자로 악명이 높은 칡은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는 구황식물로 아주 이로운 식물이었으며, 약이 되기도 했다. 섬유질과 단백질, 철분, 인, 비타민 등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식품으로 알아주고 있고, 술독을 풀거나 구토, 고혈압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칡 하면 떠오르는 말이 갈등(葛藤)이다. 목표나 이해관계가 서로 달라 마찰이 일어나거나 충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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