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행] 2024 산청 문인협회 봄 문학 기행기

산청시대 2024-05-29 (수) 22:33 21일전 124  
7eff600e1180a537192b3ebf7cc90680_1716989

산청문인협회(회장 민수호) 회원 21명이 6일 봄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산청에서 출발하여 역사를 품은 도시 경주로 향했다. 3시간 정도를 달려서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 도착했다. 강당을 미리 대여하였기에 강당에서 문학세미나도 진행할 수가 있었다. 먼저 김동리 소설가와 박목월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영상을 상영한 후에 문학관 관람을 하였다. 

김동리 소설가(본명 창귀)의 흉상이 보이는 ‘동리전시관’으로 들어섰다. 김동리 선생님의 생전 습작노트와 발간서적 외 소장품 328점이 전시가 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동리 소설가는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산화’가 당선되어 창작활동에 몰두하기 시작하였으며 1949년에는 서울대, 고려대 국문과 강사로 출강하기도 하였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는 김동리 소설가의 소설인 무녀도, 황토기, 까치소리, 석노인, 등신불 외 생전의 작품들을 미디어매체를 통해 감상할 수 있었다. 

바로 맞은편에 박목월 시인(본명 영종)의 낯익은 흉상이 보였다. ‘목월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니 시와 이미지를 전시한 공간 앞에서 발길이 저절로 멈추어졌다. 박목월 선생의 생전 습작노트와 발간서적, 소장품 총 970점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박목월 시인은 아동작가로서도 유명하다. 1933년 박목월 시인은 '신가정'이라는 잡지에 동시 '제비맞이'가 당선이 되어 동요시인으로 등단하였다. 모두가 알고 있는 국민동요인 '얼룩 송아지'도 목월 선생 동시다. 동시 검색코너에는 목월 선생의 대표시를 청취하게 해두었다. 조지훈 시인, 박두진 시인과 함께 발간한 청록집도 전시되어 있었다. 야외마당에는 시화가 전시되어 봄꽃이 핀듯 환하였다. 신라를 빛낸 인물관에는 신라천년 위인들의 위업이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는 두 기념관을 관람한 후에 강당에 모여서 문학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먼저 민수호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다. 나의 개회사 후 이정옥 감사님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이어서 산청문인협회 역대 회장님들의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로시인 조종명 시인의 시 ‘천년의 자유’를 송영심 낭송가가 낭송하여 감동을 주었고, 이어서 길영수 시인의 시 ‘엄마의 회초리’ 를 유영숙 낭송가가 낭송하여 길시인을 눈물짓게 하였다. 이어서 오순희 산청도서관 관장님께서 민수호 회장님의 시 ‘사랑이더라’를 낭송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시낭송의 힘을 느꼈다. 이어서 남유정 시인께서 양곡 시인의 시 ‘모란꽃 인연’을 낭송하여 인연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정동교 시인의 시 ‘삶’을 송영심 낭송가가 낭송하여 감성을 자극하였다. 이어서 이인규 소설가의 기타 연주와 시노래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우리는 감동의 물결 속에서 문학세미나를 마무리하고 불국사로 향하였다.
불국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와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그 대열속으로 유유히 들어갔다. 우리는 불국사의 깊고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마음껏 힐링을 하였다. 불국사를 둘러본 후 버스를 타고 내고장 산청으로 향하였다. 버스 안에서 민수호 회장님의 감사의 인사 말씀과 84세이신 조종명 선생님의 귀한 말씀과 길영수 회장님의 정성이 가득한 말씀을 들으며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자흥스님의 덕담과 모든 회원 분들의 소감과 평가회를 듣고 나누다 보니 금새 산청에 도착하였다.

김태근 산청문인협회 사무국장,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원장​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정치
자치행정
선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