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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우의 이동서당​그로부터 약 100년 후 학문에 목마른 강우의 선비들은 석학을 찾아 남노南老(남인 노론)를 가리지 않고 찾아 배워서, 기라성 같은 학자들이 18~19세기에 나타나게 된다. 성주의 한주 이진상(1818~1886)의 문하에 ‘한주 학단’이 형성되고, 성호학통星湖學統(성호 이익 1681~1763을 계승한 학통)을 계승한 경기도 포천 출신의 성재 허전(1797~1886)이 김해 부사로 내려오자 대거 그의 문하로 나아가 ‘성재 학단’이 형성되었다. 한주 학단·성재 학단·노사 학단 탄생한편 노론계 학자들은 장성으로 노사 기정진…
​지난 21일, 유족 20여명 국회 의원회관 방문산청 연고 국회의원 법안 관련 의견 청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김태호 국회의원“대표 발의해서 각별하게 앞장서 보겠다”20·21대 국회서 법안 발의한 김병욱 국회의원“피해 당사자 명예 회복과 배보상 따라야”소방관 출신 청년 정치인 오영환 국회의원“다른 법안 준해 관련 법안 제정해야 한다” “국가가 좀 앞장서서 이제 정리할 때가 다 됐다”“잘못된 역사를 제대로 잡고 고쳐놔야 한다”“경남지역 정치인들이 법안 마련 위해 나서야”​​김태호 국회의원은 유족들에게 계획을…
겁외사에서​산청문화원(원장 김종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2022 지방문화원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어 ‘산청문화원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역사문화 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6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지난달 29일에는 첫 프로그램으로 역사여행1(산청의 전통사찰문화 탐방과 체험활동)을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여하여 겁외사, 정취암, 율곡사를 탐방했다. 이번 탐방에는 순서대로 김효영 문화관광해설사와 권유현 산청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율곡사 원담 주지스님 등의 해설을 들으며 …
​27일 산청군청 뒤 산청공원‥3,500㎡ 부지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사업비 46억원 투입항노화 산들길·수계정 산책로 등 힐링 공간​​‘환아정’(換鵝亭)이 재탄생했다.620여년 전 산청지역 선비문화의 상징이었던 ‘환아정’은 산청군청 뒤편 산청공원 부지에 복원 건립됐으며 산청군은 27일 오전 준공식을 가졌다. 산청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준공식에는 내외빈을 비롯해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환아정 건립사업은 지난해 6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준공됐다. 산청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하나로 46억원…
옛 先賢들은 山水가 秀麗한 곳에 亭子와 樓閣을 지어 그 地域의 地理形勝을 널리 알리고 百姓들과 詩人墨客들이 올라 詩文을 짓기도 하고 風流를 즐기며 世波에 시달린 心身을 달래며 浩然之氣를 기르기도 하였다. 우리고을 山淸은 東國의 鎭山 頭流山 天王峯이 우뚝 솟아 東南으로 그 脈이 흘러 北쪽에는 文筆峰이 우뚝하니 綺羅星같은 學者가 끊이지 않았고, 王山에는 駕洛國의 歷史가 서려있다. 南쪽에는 熊石峰이 나래를 펼치고 멀리 頭流 德裕山이 屛風처럼 펼쳐져 北風寒雪 막아주고 德裕山에서 發源한 鏡湖의 맑은 물은 굽이굽이 감돌아 百姓들의 젖줄로서 豊…
​정선의 창의문도​김영기金渶琪라는 분이 있다. 행정학 박사로 국립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이며 ‘경남 지역사회 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이다. 그는 최근 ‘남명 사랑’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회원 1천명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 거의 달성해가고 있으며, 경남도로부터 법인 승인을 받았다. 김 교수는 현재 ‘남명 사랑’ 상임대표다. 이분의 호는 수중守中인데 중을 지킨다는 뜻일 게다. 아마도 독자 여러분은 이 노학자가 노년을 어떻게 살아가려 하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웬만한 일은 거의 사비로 처리한다. 그렇다고 부자도 …
선조의 사제문비​◇선조의 사제문1572년(선조5) 2월 8일 남명이 죽자 선조는 제문을 내려 애도하면서 심의겸(1535~1587)을 집전관으로, 김찬(1543~1599)을 예관으로 삼아 부의賦儀의 물품을 보내어 제를 올리게 했다. 그 제문의 내용을 통하여 남명을 향한 선조의 흠모와 평가를 알 수 있다.‘… 하늘이 사문斯文을 버려 선비가 갈 길을 잃었으니, 참모습 버리고 시세에 아첨컨만, 뜻 더욱 굳게 하여 공公의 지조 변함없고, 문장 익힘은 여사餘事라 도道를 향해 매진했다. 나아갈 바 이에 있어 명성 싫어하더니, 보배를 품고서 연하…
동의보감촌 전경​대한민국 힐링 여행 1번지로 자리 잡은 동의보감촌은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 555번길 45-6일원에 1,879천㎡의 대규모로 조성되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방을 테마로 한 건강체험 관광지로서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 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한방자연휴양림, 한의원, 숙박시설, 전통 상가, 약초판매장 등 한방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지금 동의보감촌은 내년 9월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되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통해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산청 …
산청군 걷기 좋은 힐링 길 3곳 소개대원사 계곡길·중산 두류 생태탐방로웰니스 관광 메카 동의보감촌 각광 신록의 계절을 맞아 자연의 푸르름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여행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산청군이 걷기 좋은 힐링 길을 소개했다. 특히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대원사 계곡길은 4계절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으며 신록의 계절인 5월에는 자연이 내뿜는 푸르름을 느끼기에 좋다.대원사 계곡의 물길은 삼장면에서 흘러내려 가 시천면 중산리에서 …
묵곡 생태숲(성철공원)​계절별 화초·수목 가득‥사계절 꽃 구경단풍나무·무궁화동산·유아숲체험원 조성경호강둑 꽃무릇, 9월까지 화려한 자태 ​산청군 단성면 묵곡 생태숲(성철공원)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하게 짙푸른 녹색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산청군은 다양한 수목과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된 묵곡 생태숲이 산청군의 1호 거점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묵곡 생태숲은 성철 큰스님의 생가터에 지어진 사찰인 겁외사 바로 맞은편에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에 …
법성사에서 바라본 지리산​깊고도 웅장한 지리산 골짜기는 오랫동안 수많은 애환과 삶의 흔적들을 비밀스럽게 간직해 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너른 어머니의 품과 같은 이곳으로 조용히 들어와 지내는 재야의 숨은 고수들도 많다. 하지만 지리산 속에 있는 이런 고수들은 범접할 수 없기에 어떤 인연에 의해서만 만남이 이루어진다.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거림계곡으로 들어서서 세석평전으로 올라가는 길과 삼신봉 청학동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청학동 방면으로 다리를 건너 조금만 가면 우측 길가에 아주 작은 글씨의 ‘법성사’ 팻말이 서 있다. 겉모습은 여느…
동의보감촌 전경​홍보부스 유치 1,200여개 기업 대상의견 수렴 통해 성공적 전시관 운영​2023 산청 세계 전통 의약 항노화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비즈니스 엑스포 구현을 위해 국내 기업의 엑스포 참여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1,200여개 국내 한방, 항노화 주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2023 산청 세계 전통 의약 항노화 엑스포(약칭 2023 산청 항노화 엑스포) 관심도, 산업관 기업 부스 참여 의향 등을 사전 조사하였다.주요 조사내용은 엑스포 개최 인지 여부, 산업관 참가 …
산천재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한국선비문화연구원​구비문학이란 글로 써서 전하는 문학이 아니라, 말로써, 입과 귀를 통해서 전해지는 문학이다. 따라서 문자로 기록되는 문학이 작자의 마음을 통해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 작자의 붓을 통해서 창작되듯이 구비문학은 처음 발생할 때의 이야기가 화자의 생각에 따라 변하면서 전해온다. 산청군이 민간의, 마을 항간의 이야기를 채집해서 기록으로 남긴 일은 아주 잘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남명 선생과 관련된 이야기도 화자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이야기 중에 우리 산청지…
​단성면 유림회관 건립사업‥9월 완공 목표역사·예절교육과 여가공간, 관광자원 활용 산청군은 11일 오전 단성면 성내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단성 유림회관 ‘몽학관’ 건설 현장에서 상량식을 개최했다. 몽학관은 산청군이 선비문화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한편 옛 선현들의 삶과 지혜를 계승하는 산실로 육성하기 위해 건립된다. 상량식은 건물골조를 완성한 것을 알리는 행사로, 새로 짓는 건물이 무사히 건축되길 기원하는 한편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인하는 의식이다. 단성면 성내리 목화공원 인근 2천㎡ 부지에 건립되는 몽학관은 옛 단성현…
‘명옥탄 물줄기 따라 거문고 소리 흐르네’ 추모제향​지난 9일(음. 4.9) 금서면 특리 청금정에서 산청과 함양의 유림과 문중의 대표들이 모여 금재 강한(琴齋 姜漢, 1454-?) 선생의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제례 초헌관은 김인수 전 산청향교 전교, 아헌관은 강대수 진주강씨 함양종친회장, 종헌관은 강기형 전 함양향교 전교, 집례는 진주강씨 군위공파로 금재 강한의 18대 후손인 강민구 함양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이 맡았다. 청금정(廳琴亭)은 동의보감촌 아래 특리마을 위쪽 개울가에 자리하고 있으며 송정 5년(1632년)에 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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