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공옥대拱玉臺하동군 옥종면 병천리, 가덕 마을 앞에 난산(卵山, 달걀 모양의 산, 독뫼 혹은 똥메라 부르기도 함)이라고 하는 조그만 산이 들 가운데 작은 시냇물을 옆에 끼고 우뚝 서 있다. 전에는 고색창연한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는데 거의 병들어 베어내고 산죽이 무성한 산에 소나무는 띄엄띄엄 서 있다. 이곳이 ‘공옥대’다. 마치 옥구슬을 받치고 있는 듯하다. 멀리 옥종면의 주산인 옥산玉山을 읍하고 있는 듯해서 이름했다 하기도 한다.  송정 하수일(1553~1612)의 기문에 의하면 ‘…하루는 우리 내복 숙부…
18현 창수유적비​◇18현 쌍계 창수유적비(唱酬遺蹟碑)‘쌍계창수는 쌍계사에 선비들이 모여서 창수한 시를 말한다. 쌍계사는 주지하듯이 하동군 화개면에 있으며, 고운 최치원이 짓고 쓴 진감선사비眞鑑禪師碑가 있어서 유명하기도 하고 팔영루八詠樓(진감선사가 섬진강에 뛰어노는 물고기를 보고 팔음률로서 ‘어산’魚山을 작곡했다고 하여 팔영루라 한다. 필자 주), 최초로 차를 심은 곳, ‘녹경’鹿脛(노루 정강이 남명선생의 <유두류록>에 보임. 필자 주) 같은 필획으로 알려진 ‘쌍계석문’雙溪石門이라는 글자가 있어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
한민족의 얼강정완 화백 진주 사범학교 졸업, 파리 국립 미술학교 수학(현대회화연구)  65년 한국 국민미술대전 수석상(공보부 장관상) 국전 특선 5회(73년 국회의장상, 75년 대통령상)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대상전 대상 수상(모나코 국왕 Ranier 3세상)파리 위마니테르(Humanitaire) 현대미술대상전 은상2010년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 수훈파리시떼 데자르 초대 개인전 등 26회 파리 싸롱드제 초대전 등 700여회 초대 단체전 프랑스 작가협회 회화분과위원, 한국미…
행복한 나들이  청계 양태석(화가, 시인, 수필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고려대 사회교육원 미술과 담당 교수 역임뉴욕 한국 문화원 초대전일본 동경 아세아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상제12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원로작가상 수상 제32회 예총 예술문화상 대상 수상제16회 2021대한민국 나눔 대상 수상한국산수화회 회장 역임, 한국미술협회 고문국제PEN클럽 한국본부회원 예술위원사단법인 국전작가협회 이사장 저서<화가는 어디로 가냐 하나> 등 18권​ 
하둔마을 전경​우리나라의 최초의 새마을금고는 1963년 5월 25일에 설립된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의 ‘하둔금고’(당시 하둔신용조합)다. 기록에 의하면 마을금고의 설립을 주도했던 인물은 오신영(1940년생)으로 당시 23세였던 그는 마을 발전을 위해 남다른 활동을 하던 청년이었다.  협동조합 지도자 강습받은 청년 오신영  부산 메리놀 수녀회 협동조합교도봉사회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제3차 협동조합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했다. 당시 이 교육을 수료한 오신영은 마을에 돌아와서는 마을의 큰 어른…
합천은 남명 선생이 태어난 곳인 토골(외토리外兎里)의 외가가 있다. 증조부 이후로 삼가의 갓골(관동冠洞)에 살았고, 선산이 지동枝洞에 있다. <남명집>이 처음 간행된 곳이 해인사이다. 그 유적지가 오죽 많겠는가? 합천, 그리고 선생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읽어야 할 시가 있다. 탁계 글씨​ 함벽루涵碧樓상비남곽자(喪非南郭子) 잃은 것을 남곽자 같이 하지는 못해도,강수묘무지(江水渺無知) 강물은 아득하여 알 수 없구나.욕학부운사(欲學浮雲事) 뜬구름 같은 일을 배우고자 해도,고풍유파지(高風猶破之) 높은 풍치가 오히…
한국 나눔연맹 1200만원 상당 김치(사)한국나눔연맹(대표 안미란)이 산청군을 방문해 김치 300박스(1,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한국나눔연맹은 독거노인과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사업과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 소외된 이웃들의 결식 예방에 힘쓰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웃사랑 아이사랑 따뜻한 마음 전달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규) 직원들은 지난달 22일 산청군 공립지역 아동센터와 노인복지시설 2곳을 방문해 2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아동센터와 복지시설을…
엑스포광고·원전기·동의건설 기부㈜엑스포광고(대표 원봉수), ㈜원전기(대표 김병철), ㈜동의건설(대표 원준혁)이 산청읍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 8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해마다 연말연시는 물론 명절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원봉수 대표는 “추운 겨울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은 생각하며 작은 정성을 모았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생초교회 성…
산천재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한국선비문화연구원​남명 선생은 삼가에서 태어났지만, 일찍부터 두류산을 동경했다. 신안 남평 문씨 학유學諭 가용可容의 따님이 증조모이며, 선생이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묘사기>(廟祠記)를 지었다. 평지리 상산 김씨 단구재丹丘齋 김후金後 후손인 만호萬戶 김행金行은 선생의 사위이다. 안분당과 청향당을 일찍부터 교유했고, 그 외 많은 산청의 제자들이 산해정 혹은 뇌룡정으로 선생을 일찍 찾아 제자가 되었다. 물론 선생이 덕산으로 어주하고 나서는 산청의 자제들은 많은 사람이 제자가 되었다. …
단속사지 정당매​산청읍 내리에 지곡사지智谷寺址가 있다. ‘절의 창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고려 시대 진관선사(眞觀禪師912~964)가 … 수백여 명의 승려들이 머물렀고, 전성기에는 물방앗간이 12개나 있었다고 한다. 그 뒤 조선 후기까지 명맥을 이어오다가 1845년(현종 11년) 이후에 폐허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지 내에 있는 귀부龜趺 2기 및 부도 옥개석 등의 현존 유구 양식이나 조각 수법 등으로 미루어볼 때 통일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잃어버린 절을 찾아서> 2004, ‘진주 불교문화 …
단계초 황정원, 3번째 돼지저금통 기부황정원 단계초등학교 학생(4학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틈틈이 모은 돼지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황정원 학생은 17일 신등면사무소를 찾아 12만4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기탁했다. 학생은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에도 돼지저금통을 전달한 바 있다.  조만선 신등면장은 “평소 동전이 생길 때마다 저금한 돈을 선뜻 기부한 정원 양의 마음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소중한 성금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화재피해 이재민 돕…
덕산 전경​지리산 황금능선은 구곡산(961m)에서 써리봉까지의 능선을 말한다. 곧장 치달아 천왕봉까지 가면 그 거리가 60리는 넘을 것이다. 그 구곡산이 구폭라상九幅羅裳, 아홉 폭 치마를 펼친 가운데 능선이 살포시 뻗어 내리다가 우뚝 선 작은 봉우리 연화봉 아래 덕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른바 연화도수형蓮花到水形이라 한다. 연꽃이 뭉가에 피어있는 형국이라는 뜻일 게다. 풍수들의 말이니 재미로 이야기를 시작한다.덕산동부德山洞府는 그 형국이 신명사도神明舍圖처럼 생겼다고 한다. 덕문入德門 즉 구관口關을 들어서 고마정叩馬亭에 이…
하늘에서 본 덕천서원​2017년 8월 4일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에서 ‘남명학의 학술문화 공간 덕천서원’이라는 주제의 학술 대회가 열렸다. 그때, ‘덕천서원의 공간과 명칭에 담긴 의미(최석기)’, ‘덕천서원을 이끈 강우의 가문들(이상필)’, ‘덕천서원과 그 주변의 문화적 상상력(정우락)’, ‘덕천서원의 건축 : 두 개의 시간대에 걸친 역사의 흔적(조재모)’, ‘덕천서원 경의학으로 디자인한 조선의 인문공간(김학수)’, ‘덕천서원 유생들의 심신 관리 지혜의 모태(원보영)’등 5편의 논문 발표가 있었는데, 김학수의 논문은 학…
산청문화원 <산청 문화의 향기> 발간3년간 자료 조사‥일상적 용어 풀어써 산청문화원(원장 이효근)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정리한 자료집 ‘산청 문화의 향기’를 발간했다.  ‘산청 문화의 향기’는 3년에 걸쳐 지역 곳곳의 문화유산을 조사한 자료와 현장 사진을 첨부해 제작됐다. 특히 그동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책들이 다소 딱딱하고 읽기 어려운 면이 있었던데 반해 일상적인 용어와 어휘를 선택해 독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책은 총 8부로 구성됐다. ▲1부 산청의 볼거리를 보…
생비량 신기마을 마을 역사 기록마을 유래 찾기 기획‥의미 인정경남도 참여 예산 1천만원 받아 생비량면 신기마을 유래를 담은 책자가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금까지 산청군 지역 또는 면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전래 책자는 출간됐지만, 마을 단위 역사를 고증하는 책자 발간은 처음이어서, 상당한 가치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산청 역사연구회(회장 김만호)는 마을 스토리 북 <신기마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6일 신기마을 회관 앞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김만호 회장은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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