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하라”

산청시대 2023-05-11 (목) 01:40 11개월전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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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사회단체 철회 주장
27일 산청군청 앞서 기자회견
“케이블카보다 더한 훼손 없다”

경남지역 환경사회단체가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산청군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진주환경연합과 산청진보연합 등 경남 환경사회단체는 지난달 27일 산청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 계획은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리산은 누구의 산인가”라며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을 산청군민의 염원이라고 했으나 우리가 아는 산청군민은 아무도 지리산 케이블카를 원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또 “중산리~장터목 구간은 생물다양성과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군락과 멸종위기종의 터전으로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 등의 극상림이 존재하고, 주요 법정보호종의 서식지와 산란처가 형성되어 있는 원시 생태의 공간”이라며 “지리산은 인간의 용어로는 감히 설명할 수 없는 생태적 가치와 생명을 품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산청군은 등산객 등에 의한 훼손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케이블카 설치보다 더한 산림 훼손은 없다”며 “수많은 관광객을 실어 나르면서 정상부를 훼손할 것이고, 관광객들에 의해 야생 동식물의 피해도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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