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사건 합동위령제·추모식3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 산청·함양 주민 등 700명 참석 ‘제72주년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제36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3일 금서면 방곡리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민수호 산청·함양사건 유족회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이준승 행정안전부 과거사업무지원단장,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산청·함양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위패 봉안각에서 산청군수(초헌관), 함양군의회 부의장(아헌관), 유족회장(종헌관)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 참배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는 반야무용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 시 낭송, 위령가 제창 등이 진행됐다. 한편 산청·함양사건은 6·25전쟁 중인 1951년 2월 산청군 금서면 방곡마을·가현마을,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일대에서 국군이 죄 없는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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