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읍 할머니 대상 판매장, 가족 간 다툼 불씨

산청시대 2024-05-24 (금) 10:53 21일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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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향우, 고령 어머니 수백만원 물품 구매 불만

1천원 미끼 상품으로 할머니 유혹‥고가품 판매

판매장 측 “모든 제품 가격은 판매처 따라 차이”

대표 “문제 있으면 모두 반품해 드리겠다” 해명

 

산청읍에 문을 연 할머니를 대상으로 한 폐쇄적 판매장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재외 산청 향우들에 따르면 2개월여 전 산청읍에 평범하지 않은 판매장이 생기고 나서부터 나이 많은 어머니가 수백만원에 이르는 물품을 사재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판매장은 오전 10시30분께부터 2시간가량 할머니만을 대상으로 개장해 고가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향우들은 전했다.

특히 할머니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1천원에 달걀이나 휴지 등을 미끼 상품으로 유혹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 때문에 고향에 사는 어머니와 대처에 살고 있는 가족 간에 필요치 않은 고가 물품 구매를 놓고 불협화음까지 일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향우들은 판매하는 제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상품이 아니어서 성분이나 가격이 어떠한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향우들은 산청군과 산청경찰서에 진정했으나, 관계기관은 특별한 위법 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판매장에 제재를 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판매장 관계자는 모든 제품의 가격이 판매처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이 판매장은 사은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물품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또 한 지역 산청향우회장이라고 밝힌 판매장 대표는 “사은품 등을 고향 분들에게 나눠드린다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사업장을 개장했지만, 일부 구매자 가족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송구하다”며 “(가격 등이)문제가 있으면 모두 반품해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또 이 대표는 “3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전국 여러 곳에서 같은 사업장을 운영 중이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밝히고, 고향에서 잡음이 계속된다면 산청사업장을 접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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